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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메뚜기에 대한 설명

성경에서 언급된 메뚜기는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캐롭나무

1. 실제로 곤충을 가리키는 경우

메뚜기는 큰 떼를 이루어 이동하는 곤충으로, 모세 율법에서 깨끗한 식품으로 여겨졌습니다. 거대한 메뚜기 떼는 이동하면서 모든 것을 먹어 치우며 엄청난 황폐를 가져오기 때문에 재앙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메뚜기는 때때로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요엘서에서는 메뚜기가 죄 지은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메뚜기는 실제 곤충을 가리키지만,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는 문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메뚜기는 때때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 있습니다

요엘 1:1-12
이 구절에서 메뚜기는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요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메뚜기 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 종류의 메뚜기가 먹고 남긴 것을 다른 종류의 메뚜기들이 연이어 먹어 치워서 아무 것도 남지 않는 재앙입니다. 이런 재앙을 말하면서 늙은 자들과 땅의 모든 주민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요엘 1:5-7
이 구절에서는 메뚜기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파괴하는 재앙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포도나무"와 "내 무화과나무"라 합니다. 두 나무는 구약 성경에서 메시야 시대의 풍요와 번영의 상징물로 종종 언급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포도와 무화과나무를 멸망시키기 위해 사자의 이빨과 암사자의 어금니를 가진 메뚜기 떼와 같은 민족이 "내 땅"에 온다고 합니다.

 

2. 나무 열매를 가리키는 경우

성경에서 언급된 "메뚜기"는 실제로 곤충을 가리키지만, 이는 때때로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세례자 요한이 먹었다는 "메뚜기"가 실제로는 "쥐엄나무의 열매"를 가리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쥐엄나무의 열매는 "하루브"라고 불리며, 이는 히브리어로 "메뚜기"와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열매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세례자 요한이 먹었다는 "메뚜기"는 그의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상징하는 "쥐엄나무의 열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1. 쥐엄나무

쥐엄나무, 또는 주엽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콩과의 큰키나무로, 높이는 15-20m까지 자라며, 마을 주변, 논밭의 경계나 계곡부에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줄기와 가지에는 예리한 가시가 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 겹잎으로 여러 개 (12-24개)의 작은잎이 달려 있습니다.

쥐엄나무의 열매는 가시와 함께 약재로 쓰이며, 열매는 가시와 함께 약재로 쓰입니다. 열매는 협과로 10월에 익으며, 3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콩꼬투리의 완전히 익은 열매의 내피 속에는 쨈 같이 끈끈한 것이 있어 먹을 수 있습니다.

쥐엄나무는 재배하기 쉬운 나무로, 씨앗이나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고,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토양에도 잘 자라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언급되는 '쥐엄나무’는 이스라엘에 자생하는 캐롭나무(Ceratonia siliqua)의 열매를 가리키며, 이는 우리나라의 쥐엄나무와는 다른 종류의 나무입니다. 캐롭나무의 열매, 즉 '캐롭’은 주로 가축 사료로 사용되었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비타민, 당분, 단백질,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중동에서는 먹을 것이 부족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이 열매로 배를 채우는 양식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실제로 메뚜기 곤충을 먹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모세 율법에서 깨끗한 식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뚜기"가 나무의 열매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실제 곤충을 의미하는지는 성경 구절의 해석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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